2016 경기도 어르신사업 1,2차 워크숍 중 참가자들이 어르신 프로그램 현황에 대하여 나눈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다.
1. 상호 모니터링을 위한 사업 소개
도연합회
상호모니터링할 프로그램 매칭 시간을 갖겠다. ‘창조적 비판으로 인한 자기 위치 규정’을 다른 기획자로부터 정보를 얻게 되면 더 좋은 기획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도이다.
매칭을 하기 전에 ‘나의 사업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까?’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기획자, 해당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맥락과 타 기획자나 어르신들의 봤을 때의 맥락은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간극이 있는지, 있다면 왜 그런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활동을 위하여 며칠 전까지 사업계획서와 활동사진을 받았었다. 도연합회 직원들이 55개의 사업계획서를 보고 각 사업의 핵심 내용만 추려봤다. 그 이후 기관명, 제목은 지우고 사업의 방향과 목적, 내용만을 다시 정리해봤다. 정리 과정에서 직원들이 이해한 대로 각색이 되었을 수도 있다. 재정리된 정보만으로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사업을 찾을 수 있겠는가? 어느 기관의 사업인지 알 수 있을까? 이제부터 여러분들에게 프로그램 판넬을 주겠다. 중앙 책상에 프로그램과 관련된 정보들이 나열되어 있다. 본인 프로그램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는 정보를 찾아서 판넬에 붙여봐 달라. 다 붙이신 후 프로그램 소개 시간을 갖겠다. 앞선 활동의 소감도 함께 이야기 해달라.
아해박물관
봉사단<어르신 효 큐레이터>
효를 주제로 어르신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효문화센터와 함께 하고 있다. 한국효문화센터에서는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글짓기, 그림그리기, 엽서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회에서 입상한 그림과 글을 어르신들의 구수한 입담으로 효란 어떤 것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어르신 큐레이터 양성과정도 진행 중이다. 어르신들이 지역 축제 에서 큐레이터 활동을 하고 있다. 효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사업이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다보면 어렵게 쓰게 되는데, 쉬운 한 문장으로 정리해주셔서 좋았다. 어르신들의 활동을 직접 보려면 지역 축제 현장으로 방문해야한다. 야외 활동이라 날씨에도 제약이 있으니 모니터링 참관 시 참고 바란다.
과천문화원
활동가<승승장구 난타>
봉사단<사랑매듭나누미>
봉사단과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봉사단은 어르신문화학교에서 3년 정도 전통 매듭 관련 교육을 받은 어르신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르신들은 지역 학교, 축제, 기관 등 관내에서 요구하는 곳들은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교육 봉사를 나가고 있다. 전통 매듭을 활용하여 목걸이, 핸드폰 줄 등의 생활용품도 만들고 있다. 작품 판매를 통해 일자리 창출까지는 아니고 재료비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어르신들의 활동 모습을 직접 모니터링 하고 싶으면, 학교로 수업을 나가는 날 진행해야 한다.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은 난타 프로그램이다. 지역 복지관에서 같이 홍보를 해주어서 참가자가 많은 편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3시 수업이다.
광주문화원
봉사단<너른고을 옛이야기 나눔 봉사단>
저는 곧 어르신이 되는 나이이다. 그래서인지 내가 어르신이 되면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이 사회에 정말 필요한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예능에서 탈피한 사업을 하고 싶었고, 이미 문화원에 축적된 자료도 활용하고 싶었다. 그리고 지식층 어르신들의 새로운 여가 문화에 변화도 주고 싶었다.
문화원에서 광주의 설화 관련 책을 2권 발간했다. 책을 만들어 서고에 쌓아둘 것이 아니라, 내용을 어떻게 전달을 할 것인가가 고민거리였다. 그때 할머니의 팔베개가 생각났다. 어릴 때 할머니 곁에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옛날이야기를 들었던 기억 말이다. 그 결과 어르신들이 어린 세대들에게 광주의 설화를 들려주는 사업을 기획하였다. 작년에 복지관에서 동화 구연 활동을 하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설화 구연 양성가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그 분들과 함께 봉사단을 꾸린 것이다. 작년의 교육 과정 중 학교로 직접 실습을 나가는 내용이 있었다. 3학년 사회 교과에 지역 관련 단원이 있다. 대부분의 교사들이 외부에서 유입되었기 때문에 실상 지역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가 많아 해당 단원을 가르칠 때 고민이 많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문화원에서 이 교육을 제안했을 때 호응이 매우 좋았다. 담임 선생님들이 놀랄 만큼 학생들의 반응도 매우 좋았다. 참가 어르신들의 만족도도 높다.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동화를 들려줄 때는 아이들이 재미있기만 하면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학생들에게 지역 이야기를 들려주니 더 보람 있다고 한다. 어릴 때 들었던 이야기는 어른이 되어도 기억에 남는 경우가 많다. 우리 지역에서 자란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우리 지역 설화를 기억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다.
또한 설화는 지역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경우가 많은데,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등재로 더 유명해지면서, 남한산성과 관련된 설화로 학교를 찾아가니 호응이 더 좋다. 학교의 고민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기에 앞으로도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원에서 연합회의 청소년지역창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5, 6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역사 교실을 5년째 진행 중이다. 5년 동안의 성과로 올해부터 시 보조금을 받게 되었고, 강사인 해설사들의 일자리도 창출하게 되었다.
너른고을 옛이야기 나눔봉사단 사업도 어르신 일자리 사업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 광주에 3학년만 100여 학급이라 봉사인원이 많이 필요하지만, 어르신들의 자긍심을 심어 주기 위하여 인원을 더 늘리지 않고, 전문 지역 스토리텔러로 양성, 활동할 수 있도록 문화원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지역마다 설화는 있다. 이 사업이 경기도 전역에 확산될 수 있을 것 같다. ‘경기도 초등학교 3학년 지역 수업에는 어르신문화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어르신들이 학교로 수업가는 날 모니터링 오시면 좋을 것 같다.
평택북부노인복지관
봉사단<동화구연으로 소통하는 “오손도손 봉사단”>
동아리<화(火)로(老)동아리 [뜨개질로 사랑을 전하는 화(火)따뜻한 로(老)인]>
프로그램 소개에 앞서 양해 말씀 드린다. 제가 심혈을 기울여 진행하고 있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좀 전 활동에서 저희 사업에 대한 내용을 찾지 못했다. 더 심혈을 기울여 열심히 하겠다. 그러데 혹시 저희 정보를 가져간 단체는 없으신가?
오손도손 문화나눔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관에서 25개의 사회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 중 동화구연교육을 받으신 어르신들이 배운 걸 활용해보고 싶다고 하셨다. 그래서 다른 노인 복지 시설이나 보육시설 봉사활동을 제안했더니 흔쾌히 수락하셨고, 작년에 직접 활동교구도 제작하여 활동했다.
아이들과 오손도손 앉아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습에서 오손도손 문화나눔봉사단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올해는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지원을 받아서, 동화구연에 연극까지 확장하여 진행 중이다.
평택은 4개 권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북부권 시설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9월에는 북부권 보육시설 원아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활동을 보면서 저도 더 열심히 일하는 계기가 되었다.
뜨개질을 소재로 한 화로동아리 운영 중이다. 화로는 불 화, 노인 로의 합성어로 뜨개질로 따뜻한 사랑을 전한다는 의미이다. 처음에 동아리 회원을 모집할 때 어르신들이 젊었을 때는 한 뜨개질했는데 지금은 다 잊어버렸다고 겁을 냈다. 그래서 제가 머리로는 잊었는지는 몰라도 몸은 기억하고 있을 거라고 용기를 내시라고 설득하고 지금도 자신감이 없으신 분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처음 시작부터 전문가 수준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는데, 보수 교육 4회 중 2회 진행했더니 더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만든 작품은 사업 종료 후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등에 기부 예정이다. 회원으로 모집할 때 결과물인 작품은 본인이 갖거나 판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100% 기부해야한다는 단서를 달았었다. 내가 만든 작품으로 누군가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다는 마음에 더 자부심을 갖고 동참하고 있다. 복지관에 오시는 어르신들의 대부분은 취미생활을 따로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 뜨개 활동을 하면서 나에게도 소일거리,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꺼리가 있다는 것에 의미를 갖게 되어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다. 매주 월요일, 화요일 주 2회 진행 중이다. 주 1회만 참가하시겠다고 하셨던 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2회를 다 참가하시게 되고, 뜨개질 자체에 재미가 붙어서 작품 제작 속도가 빠르다. 어르신들이 짬이 날 때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뜨개질을 하시는데, 그 모습을 본 다른 어르신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 동아리가 확장될 것 같다. 젊었을 때 뜨개방을 운영하셨던 분들이 창고에 남아있는 실이나 바늘 등의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요즘엔 뜨개질을 잘 안하지만, 어르신들이 젊었을 때는 누구나 하던 소일거리였다. 어르신들의 예전 문화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시흥문화원
활동가<추곡서원(楸谷書院)>
봉사단<2016잉벌로밴드(전통과 현대의 하모니)>
콘텐츠<시흥 우리마을 만화영화공작소>
시흥문화원은 3개의 어르신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첫 번째는 추곡서원이라는 활동가 양성 사업이다. 추곡은 시흥의 가래울 마을을 가리킨다. 이 마을은 사상적으로 한국양명학을 정립한 정제두라는 인물과 관련이 있다. 양명학을 소재로 한 사업이기에 추곡서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활동 내용은 한국 양명학 전문가를 섭외하여 어르신들에게 양명학 교육을 시키고, 어르신들을 활동가로 양성하는 것이다. 추후 활동가들이 관내 청소년들에게 양명학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사업은 콘텐츠 제작 사업으로 시흥우리마을만화공작소이며, 올해 2년차 진행 중이다. 내년까지 진행 예정인 사업이다. 활동 내용은 시흥의 오래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과 삶에 대한 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을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제작하는 것이다. 사업 1차년도인 작년에는 책으로 발간했고, 올해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책으로 발간 예정이다. 3차년도인 2017년에는 인터뷰 내용을 각색하여 만화로 제작하려고 한다. 처음엔 만화영화로 제작할 예정이었으나 예산의 한계도 있고 제작 과정이 쉽지 않기에, 카툰이나 웹툰의 형식으로 제작될 것 같다.
워크숍에 와서 알게 되었는데, 경기도에서 콘텐츠 사업은 시흥만 진행 중이다. 콘텐츠 사업은 다른 프로그램보다 상대적으로 예산이 높은 편이다. 다른 기관들도 관심을 갖고 진행하면 좋겠다.
세 번째 어르신 사업은 8년차에 접어든 잉벌로밴드라는 문화원나눔봉사단이다. 2009년에 어르신 문화학교로 시작하여 처음 2년은 전문 강사에게 교육을 받았다. 지금은 오래된 단원들이 강사 역할을 하면서, 내부적으로 보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벌써 8년차다보니 어르신들의 연세가 높은 편이다. 보컬 어르신이 최고령자인데 94세시다. 밴드와 관련해서 무엇보다도 어르신들의 건강이 제일 걱정이다. 시흥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팀이고, 1달에 4회 정도 소외된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다니고 있다. 지역 축제에도 참가하고 있는데, 일자리 창출까지 할 만큼은 아니지만, 약간의 공연료를 벌어서 어르신들이 진행비로 사용하고 있다.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
봉사단<꿈드림실버인형극단>
봉사단을 운영 중이고, 2012년 시작하여 4년차다. 막대 인형극으로 성범죄 예방, 환경보호 등 사회 문제를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고 있다. 지역 어린이집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지역 내 노인인식개선, 1, 3세대간 통합도 이루어지고 있다. 막대인형이 무겁고 체력적으로 힘이 많이 들어가지만 잘 하고 있다. 대본의 경우 전문 녹음으로 진행되었고, 월 1회 보수 교육으로 전문가로 양성하고자 한다. 활동은 매주 월요일 1시부터 1~2시간 정도 진행되니 참고 바란다.
의왕시사랑채복지관
활동가<영상미디어를 활용한 문화복지홍보사업 ‘온(溫)-AIR’>
2009년부터 시니어 기자단 담당이다. 시니어 기자단이 일자리 사업이라 보니 사업비가 충분하지 않고, 운영비로 진행하고 있었다. 5년 이상 기자단을 운영하고 신문을 제작했다. 산출되는 기사가 단순했다. 그래서 영상 제작과 홈페이지 운영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사업 제목은 영상미디어를 활용한 문화복지 홍보사업이지만 1차년도인 올해는 단순 교육사업이다. 어르신들이 영상을 활용하여 기사를 취재하고, 그것을 윈도우 무비메이커로 편집, 제작까지 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차기년도 목표가 이 분들을 봉사단으로 구성하여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현재 기자단이 지면 기사만 제작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이 올해 배운 내용을 활용하여 영상 등 다양한 매체기사를 작성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는 교육 위주로 진행되고, 하반기에 직접 기사를 제작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경기도 권역별 어르신 축제가 7월에 진행된다기에 일정을 변경하여 중간 결과물을 제작하여 참가했다. 축제에 참가했던 작품은 3~5분의 지역 소개나 홍보 기사였다. 종결 결과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이와 관련된 교육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 첫 번째는 사업비로 강사비 외에 비품 구입 등의 제한이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컴퓨터 활용 능력이 중급 이상인 어르신들을 모집하려 했으나, 몇 없어서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다. 어려워서인지 포기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았다.
화성문화원
활동가<극단 초록 나비'연극인 양성>
봉사단<화성춤클럽-'운학선생의 춤과 함께'>
동아리<얼쑤!우리가락 한마당 공연 지원>
동아리<화성문화빛그림 전시 지원>
4가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첫 번째는 어르신 연극인 양성 활동가 사업으로 극단 초록나비이다. 장르의 특성 상 회원 모집이 어려웠는데, 적응하기도 어려웠던 거 같다. 많은 분들이 오셨다가 포기하셨다. 현재 10여명 밖에 없지만, 이 분들은 안정화가 되었다. 지역 인물이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려고 했는데, 이 기획도 어르신들을 힘들 게 한 것 같다. 화성출신 문학인 이옥이라는 분의 작품을 선택하였는데, 연기뿐 아니라 민요도 잘 부르고 무용도 잘 해야한다. 말 그대로 만능 예능인이여야 가능한 작품이어서 어르신들이 힘들어 하고 있지만 꾸준히 연습 중이다. 교육의 성취 효과를 위하여 11월 쯤 발표회를 할 것이다. 이옥 선생의 유배지로 현장 학습도 계획 중이다.
두 번째는 5년차 문화나눔 봉사단이다. 처음부터 봉사단으로 시작하였고, 일자리 창출이나 다른 사업으로 연결하려고 했는데, 단원들이 봉사만 하고 싶다고 하여 봉사단으로 유지 중이다. 화성 출신의 민속 무용의 대가이며 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 팔박무 기능 보유자인 이동안 선생의 무용과 다른 한국 무용을 한다. 연령대는 50대 중반부터 70대 중반까지이다. 매주 보수 교육과 자체 연습을 하며, 주로 지역 축제에 참가하고 있다.
세 번째는 화성문화빛그림이라는 동아리로 사진반이다. 올해 5년차이며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동아리라 문화원에서 행정적인 지원만 하고 있다. 문화원 사업, 행사를 촬영하여 문화원에 사진이나 영상 제공을 해주고 있다. 올해 전시 예산으로 지원받았는데, 예산이 넉넉지 않아 문화원 전시실에서 진행 예정이다. 그 외 지역의 다양한 축제에 부스를 요청하여 작은 전시회도 할 예정이다.
네 번째는 문화나눔봉사단에서 동아리로 전환된 민요반이다. 주로 경기민요를 부르고, 지역 축제에서 봉사 공연 활동을 한다. 동아리로 전환하면서 발표 공연 1회를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는데, 어르신들이 발표회 보다는 보수 교육이 진행되기를 원했다. 지역에서 봉사 공연을 다니고 있다.
양평문화원
봉사단<문화재비누만들기>
활동가 양성 과정 3년 진행 후 봉사단으로 3년쨰 운영 중이다. 양평의 문화재 모양이나 양평군을 상징하는 동식물을 활용하여 비누 몰드를 제작했다. 비누 케이스 제작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학교나 노인정으로 봉사활동을 나가고 있다. 장기적으로 비누 판매를 통한 수익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고민하고 있다.
포천문화원
활동가<포천늘푸름합창단>
봉사단<포천사랑 문화나눔 봉사단>
동아리<어르신 한자동아리 '서당체험'>
2006년 1기, 2009년 2기 등으로 하여 4기를 진행 중이다. 1기는 어린이 한자 교실 운영이었는데, 작년까지 봉사단으로 지원 받았다. 올해는 지원을 받지 않고 동아리로 운영 중이다. 2기는 실버악단, 3기는 은빛 춤사위인데 문화나눔봉사단으로 운영 중이다. 4기는 작년에 결성하여 활동 중인 늘푸름합창단이다.
문화나눔 봉사단은 악기를 다루셨던 분들이 봉사를 나가는 것이다.
어르신 프로그램이 2005년에 처음 실시되었고, 그 당시 사업명이 땡땡땡 실버문화학교였다. 땡땡땡이라고 하니 어린이 같은 느낌이지 않나? 순수하게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하자는 목적이었다. 경로당에서 고스톱만 치지 말고 나와서 문화를 즐기자는 취지였다. 그 당시 복권기금으로 지원된 예산이었는데, 전국 실버 축제의 호응이 좋았다. 그래서 국비 사업으로 전환되었다. 어르신 사업에 불만이 있는데, 전문가가 자꾸 끼어든다는 것이다. 전문 기획자, 전문 모니터링위원들이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니 어르신들에게 봉사를 하고, 돈도 벌고, 문화 공동체를 형성하여 어떤 단체를 만들자고 한다. 실제로 어르신들이 원하는 내용이 아니다. 즐기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한다. 그런데 전문기획자들이 이렇게 만들려고 한다. 그래서 연합회에 모니터링 없애라고 건의했던 적이 있다. 한동안 모니터링이 없었는데, 다시 시작하더라. 그리고 기획자 회의 보다는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참가하는 워크숍을 진행하면 좋겠다. 워크숍을 통해 어르신들의 진짜 의견을 들어보면 좋겠다. 어르신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어르신문화사업이 만들어져야 한다.
의왕시아름채노인복지관
활동가<가로수(노래가, 늙을로, 빼어날 수)>
노래 가, 노인 노, 빼어날 수해서 가로수 밴드이다. 문화활동가 양성으로 지원을 받아 밴드교육 중이다. 복지관 문화교육 사업 중에 한 가지 악기를 다루는 단일 수업은 많은데 하모니를 이루는 밴드 수업은 없었다. 키보드, 우쿨렐레, 하모니카 등 복지관에서 배우던 악기 외에 글로켄슈필, 윈드차임, 심벌즈 등 처음 접하는 다양한 악기를 배우고 있다.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통해 어르신들이 소통하고 하모니를 이루는 교육을 하고 있다. 앞으로 봉사활동이나 발표회를 준비하려고 한다. 시흥문화원에서 8년째 운영 중이라는데 저희 쪽에 모니터링 오셔서 자문해주시면 좋겠다.
고양문화원
활동가<고양행주취타대>
봉사단<늘푸른 인형극 동화구연단>
고양 역사, 설화, 전래이야기로 구성한 인형극과 동화 구연을 하고 있는 봉사단이다. ‘고양 노래 이야기’라는 노래를 불러 보겠다. (역사는흐른다 멜로디)
“아름다운 고양시 꽃피는 도시, 옛날부터 전해오는 고양이야기, 1413년 태종 13년 고봉과 덕양이 만나 고양이 됐어요. 고봉산에 피어난 사랑이야기 한구슬과 흥안태자, 박태성과 호랑이의 40년 우정, 공양왕과 충신 삽살개, 밥할머니와 권율 장군 왜군 모두 물리쳐, 서삼릉과 선웅의 역사이야기, 고양 이야기”
양성과정 3년 진행 후 올해부터 봉사단으로 운영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무료 공연을 진행했었으나 올해부터는 최소한의 활동비를 받으면서 노인요양원,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공연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문화원 강당에서 공연한다. 12월까지 관객 마감이 다 되었다. 행주산성 축제 시민 퍼레이드에 참가하여 상을 받았다. 지원금으로 재료비만 지출이 가능하여 어르신들이 손수 인형을 제작하고, 원고도 직접 각색하고 있다. 국립여성사전시관과 연계하여 여성 역사 인물인 밥할머니와 권율장군 이야기 공연을 하고 있다. 어린이 인성교육이 강조되면서 박태성과 호랑이의 우정이야기 공연도 많이 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공연 후 수업으로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다.
저희도 광주문화원처럼 초등학교 지역 단원과 연계하여 활동하고 있다. 인형극이다 보니 어르신 여럿이 활동하게 되는데, 그 안에서의 정서 교류, 공감대 형성으로 더 안정한 활동이 가능한 것 같다. 앞으로 사회적 기업으로 나아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외 일자리 창출프로그램으로 전래놀이 지도단이 있다. 동화, 이야기, 고양시 민속놀이를 활용하여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새롭게 활동가 양성 과정으로 고양행주취타대가 개설되었다. 고양시에 취타대 팀이 없어서 외부팀을 섭외하여 공연하곤 했다. 이젠 고양에 취타대가 생겨서 지역 내부 공연팀이 생긴 것이다.
광주문화원사업 포맷이 비슷하여 광주문화원에서 고양 문화원으로 견학을 갔었다. 저희는 이야기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플래쉬 동화, 티비 동화 등을 활용하여 3인 1조로 활동하고 있다.
고양문화원여자 어르신들이 이야기 구연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문화원이나 지역단체끼리 협력을 한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광주문화원의 경우 저희쪽 방문도 해주셨고 사업 포맷이 비슷하여 모니터링 해보고 싶다.
연천군노인복지관
활동가<미라클 실버 합창단>
연천군이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 지자체이다. 문화 소외 지역이기도 하다. 어르신들과 기초교육부터 시작하여 20회 정도 교육이 진행되었다. 연천 여성합창단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여성합창단과 어린이합창단과 합동 공연을 준비 중이다. 매마수 활동으로 10월, 11월에 공연 예정이다.
의정부문화원
활동가<닥종이 인형으로 재연하는 『응답하라 1960』>
봉사단<은빛인생 2막3장 「꿈을 실은 사진관」나눔봉사단>
첫 번째 닥종이인형반이다. 60년대의 시대이야기를 닥종이 인형으로 풀어내는 주제이다. 그래서 작품을 보면 그 시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모니터링 시 어르신들과 인형을 같이 제작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겠다.
두 번째는 꿈을 실은 사진관 나눔봉사단이다. 어르신들이 사진 촬영 뿐만 아니라, 포토샵으로 사진편집, 인화방법까지 배웠다.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찾아가서 효도사진 찍어주는 봉사를 하고 있는데, 사실 어르신들은 효도 사진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 어르신이 어르신을 찍는다 그러면 그 거부감이 줄 것 같아서 기획하게 되었다. 촬영, 편집, 인화, 앨범 제작, 전달까지 어르신들이 손수 하고 있다.
양주문화원
활동가<"나도야 전통주 빚는 장인"교실>
양주 맹골마을이라고 수원백씨 집성촌이 있는데 집안에서 내려오는 전통주를 만든다. 지역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마을로 가는 대중교통 상황이 안 좋아서 모험을 하는 마음이었다. 의외로 여성 어르신들이 전통주 만드는 것을 좋아하더라. 여성이 25명, 남성이 5명인데 남성들은 마시는 걸 좋아하신다. 안주로 전통 두부로 만들고 있다. 3개월 정도 진행되었는데, 아직까지 참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매주 화요일 10시부터 1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술이나 두부를 좋아하신 분들 환영한다.
동두천문화원
활동가<노끈과 지끈으로 엮어내는 생활의 즐거움>
봉사단<어화 좋을씨구, 어르신 이담풍물놀이 한마당>
동아리<짱, 짱이야 실버색소폰 악극단 행복누리 콘서트>
어르신 프로그램으로 활동가, 동아리, 문화나눔봉사단을 각 1개씩 총 3개를 진행하고 있다.
관내 어르신 10여명이 자율적으로 사물놀이를 연습하는 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 팀이야 말로 문화원에서 도움을 주어야할 팀이라는 생각에 사업을 지원하여 봉사단을 꾸리게 되었다. 관내 취약 시설이나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지역 축제에 참관하고 있다.
짱,짱이야 실버 색소폰 악단이다. 문화 동아리 사업이다. 작년에 문화나눔봉사단으로 진행했었는데, 앞선 팀을 봉사단으로 구성하면서 이 팀은 동아리로 전환했다. 자체 공연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문화활동가 양성으로 노끈공예반이다. 2009년부터 시작하여 8년차이다. 작년까지 노끈으로 작품을 만들다 보니 작품성이 떨어져 보이더라. 올해부터는 지끈(종이끈)을 이용한 작품도 만들고 있다. 문화원이나 지역 행사에 전시를 하고 있다. 8년차 교육을 하다 보니 한계에 도달은 것 같다. 내년부터는 어르신일자리 사업으로 확장시켜볼까 한다.
수원문화원
봉사단<2016 어르신문화나눔봉사단 "검정고무신">
어르신들이 과거를 추억할 때 ‘검정고무신’을 많이 떠올리고, 어린이들에게는 만화‘검정고무신’으로 검정 고무신이 친숙하기에 봉사단 이름을 검정고무신으로 하게 되었다. 이와 어울리게 다양한 소품과 의상을 준비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단원은 문화원에서 모듬북팀으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신규 단원을 모집하여 구성되었다. 처음엔 복장이 코믹스러워서 어르신들이 싫어하기도 하셨다. 그런데 회가 거듭될수록 어르신들이 새로운 것을 접하면서 재미있어 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관내 요양원 등으로 방문하고 공연봉사를 하고 있다.
풀짚공예박물관
활동가<어르신 문화예술학교- 풀짚공예의 추억>
옛날에는 생활에 필요한 도구들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했다. 풀과 짚으로, 자연에서 나는 재료로 만들었었다. 지금은 플라스틱 재료의 물건을 쉽게 사고 버린다. 자기에게 필요한 도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라고 생각한다. 풀과 짚을 이용하는데 주재료는 짚이다. 새끼 꼬기부터 시작하여 생활에 필요한 망태기, 똬리, 동물 모형 등의 작품을 만들고 있다. 매주 화요일 2시부터 5시 수업이다. 다음 주에는 멍석 만들기 수업이 진행 예정이다.
양평군노인복지관
활동가
신입직원이라 아직 저희 프로그램에 대해 파악 중이다. 백세청춘예술단이라는 이름이다. 백이 숫자 100이 아니고 빽(back)이다. 나이를 뒤로 먹는다는 뜻이다. 최종적으로 봉사단 구성이 목적이다. 마술과 인형극 반으로 구성되어 있고, 90% 이상의 참여율이다. 어르신들이 더 많은 교육을 원해서 강의가 연장되었다.
안산문화원
봉사단<은빛소리 아코디언 어르신문화나눔 봉사단>
동아리<실버밴드'천하태평'어르신문화동아리사업>
두 가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문화강좌 중 아코디언반이 있는데, 이 수업을 들으신 분들을 중심으로 봉사단을 구성하였다.
실버밴드는 70년대부터 90년대의 밴드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두 팀은 실력이 출중하여 관내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인기가 많다.
도연합회
경북 한 단체의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사례를 이야기하겠다. 사업명이 어르신수채화반이다. 그 지역에서 평생학습박람회가 개최되어 어르신문화프로그램 부스를 배정받았다고 한다. 기획자가 수채화로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내맘대로 초상화’를 기획하고, 어르신들에게 캐리커처 교육을 2주 진행했다. 2주밖에 교육을 안 받은 어르신들이 얼마나 잘 그리겠는가. 그런데 축제 기간 동안 이 부스에만 줄이 길더란다. 어르신들은 멍석을 깔고 밥상을 놓고 캐리커처를 그리면서 관람객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한 대화를 소개하면 이렇다. 딸 셋을 둔 안동에 사는 한 젊은 여성 관람객과 대화를 나누는데, 그림을 그려주던 할머니가 여성에게 ‘그동안 어찌 살았노?’라고 하더란다. 안동은 보수적인 지역인데, 할머니에겐 아들을 낳으려고 딸만 셋을 낳고 고생하며 살아온 그 여성의 세월이 읽혀서란다. ‘내년엔 아들 데리고 올끼다’라는 글을 써서 그림을 주니 그 여성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우리가 하는 어르신 사업이 삶의 이야기가 얽히고, 어르신들에게 어떤 장을 마련해주느냐에 따라 수채화반이라는 평범한 강좌가 ‘내맘대로 초상화’로 재탄생했다. 기획자들이 진정성을 갖고 어르신들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어르신의 삶의 이야기들이 현재를 살고 있는 젊은이들의 삶과 만나는 지점을 어떻게 마련해 주느냐가 결국 어르신문화공동체를 만드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경기도에서도 이런 사례들이 탄생하면 좋겠다.
2. 상호모니터링 결과 및 노하우 나누기
화성문화원
시흥문화원 어르신봉사단 잉벌로밴드를 모니터링 했다. 잉벌로밴드는 2009년 어르신 문화학교부터 시작해 화성 봉사단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되었다. 전에는 별도의 전문 강사가 있었는데 지금은 봉사단 안에서 주강사와 보조강사로 나눔 활동 하고 있었다. 워낙 오래 되기도 했고 많이 활동 해서 그런지 지역에서도 많이 알려진 팀이고 문화원 외에서의 요청도 많이 들어온다고 한다. 모니터링 간 날도 연습을 하고 계셨는데 전원 참석하셨다. 밴드이다 보니 인원은 많지는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계셨다. 시흥문화원에서도 우리 지역과 마찬가지로 신규회원 모집을 수시로 하고 있는데 용이하지는 않다고 한다. 현재 활동하고 계시는 회원의 80%가 기존 회원(초창기멤버)라고 한다.
봉사활동은 4-5회 (월) 한다고 한다. 본인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곡목 등을 정하고 있다. 문제점은 신규 회원이 기존회원들과의 사이에서 적응이 힘들고 잔류하기 힘들어 하는데 신규 회원이 사업에 대한 이해도나 정서가 기존 회원과 다르기 때문이다. 기존 회원들은 어르신문화프로그램으로 시작해서 봉사단으로의 활동 단계를 거쳐 봉사단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신규 회원은 그런 개념이 좀 없다. 화성에서도 신규 회원들은 회원 모집 시 어떤 대가가 있는지 질문한다. 봉사단임을 밝히면 교통비라도 줘야 한다고 한다. 시흥도 그런 점이 문제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싱어들만 약간 교체 될 뿐 나머지는 기존 멤버들로 계속 운영된다. 화성도 공감하는 상황이다. 어르신들이 오래됐기 무대에서나 준비과정에서 스스로 활동하는 것, 그리고 봉사단으로서의 입장에 자긍심과 자존감이 있다고 한다. 메인보컬이면서 주강사로 활동하는 90대 할아버지는 굉장히 세련되셨다고 한다. 무대에 오를 때는 항상 무대 의상을 갖춰 입고 사전 준비도 많이 한다고 한다. 이곳은 어느 정도 자립이 된 상태였다. 저희가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의왕시아름채노인복지관
시흥문화원에 다녀왔는데, 저희는 신생 문화활동가 양성단계이다. 잉벌로밴드는 7년차로 저희 롤모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발적인 단체였다. 우리 경우는 밴드 뿐 아니라 다른 단체들도 나갈 때 의상, 악기, 간식을 다 챙겨주는 경우인데 잉벌로밴드는 강사도 어르신이였고 악기나, 의상까지 모두 담당자가 따라가지 않아도 스스로 준비하신다고 해서 놀랐다. 가로수밴드 어르신도 악기실력 향상 뿐 아니라 능동적인 밴드가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문화활동가 양성을 넘어서 봉사까지 할 수 있는 단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
저희도 시흥문화원에 다녀왔다. 추곡서원이라는 사업명이었는데, 양명학을 소재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이었다.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문화양성가 사업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긴 했는데, 저희가 기획하고 있는 사업이 준비되어 있는 어르신들로 어르신 강사단을 구성해서 수요처와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하려고 한다. 같은 교육사업이어서 모니터링 신청을 했다.
밴드나 이런 단체와는 달리 교육프로그램이다 보니 80%이상이 교육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특이한 점은 매마수 교육 일정이 특강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저희는 자원봉사를 활용하지 않았는데 시흥은 자원봉사자가 네 분 있어서, 프로그램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었고, 문화원에서 진행하는 수업은 동영상으로도 촬영하고 있었다. 매 프로그램마다 촬영해서 기록을 남기는 것이 인상깊었다. 양명학을 소재로 선택 했을 때, 설명을 듣고 왔음에도 어려운 내용이었는데, 쉽지 않은 소재를 개발해서 지역에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서 교육프로그램으로 연계 했다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진행자
잘 들었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시흥문화원에 갔는데 인기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시흥문화원
인기 비결은 아무래도 사업을 많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연천군노인복지관
저희는 평택남부노인복지관 불타는 청춘인형극단을 다녀왔다. 어르신들 참여인원수가 생각보다 적었던 게 가장 아쉬웠다. 사업추진경과를 보고 갔는데 일정대로 이루지고 있었다. 처음 어르신들이 대본을 외워서 인형극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껴서 대본 미리 녹음해서 더빙된 것을 인형극에 사용하시는 것이 특이하다고 느꼈다. 또 인형극이다 보니 생각보다 표현력을 부담스러워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 점 때문에 프로그램을 이탈하는 경우가 생겨서 수시로 모집하는데, 모집이 쉽지 않다고 한다. 성비가 불균형해서 남자분이 안계신데, 때로는 남자분이 필요한 경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집이 쉽지 않다고 한다. 저희는 합창단이다 보니 인원자체가 많고 평택은 인형극이다 보니 인원이나 참여율이 저조한 부분이 차이다. 공통적인 것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어르신들의 호감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느끼는 점이 평택과 연천 노복의 공통점이었다.
양평군노인복지관
저희는 고양문화원을 다녀왔는데, 고양문화원은 3년 지속한 단체였다. 모니터링 당일에도 공연이 있어서 아이들이 3-400명이 관람하고 있는 것을 봤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서 봤을 때 진행이나 준비되어 있는 과정에서 부러움이 많았다. 가장 궁금했던 점은 초반사업구성에 어르신, 강사, 실무자의 소통이 잘 안돼서 중간 이탈이 생길 때 어떻게 대처했는 지다. 지금도 다툼이 있으면 바로 나가고, 그러면 다시 회원모집을 한다고 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몇 분 계시면 아직은 그분들이 이끌어가고 계시는 방향이었다. 저희는 고양문화원에서 부러운 것만 보고 왔다. 지역 자체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양평에 필요한 것을 찾아서 그에 맞게 바꿔보는 방향을 찾아보라는 조언을 받았다. 이야기꺼리, 군 자체 내의 스토리를 발견해보려고 하고 있다.
도연합회
고양문화원 프로그램을 고르신 이유는?
양평군노인복지관
양평노복에서 진행하고자하는 방향을 참고하고, 고양문화원이 했던 것을 따라가 보고자 했다
아해박물관
저희는 과천문화원 승승장구 난타를 모니터링 했다. 다른 분들은 봉사단, 양성가 등 대부분 같은 종류였는데, 저는 시간적 여유 관계로 같은 지역에 있는 단체를 다녀왔다. 저희는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양성가 사업을 하고 있는 과천문화원을 다녀왔다. 당일은 수업중이였는데, 제가 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수업을 하고 계시는 부분에서 열정을 느꼈다. 한 분과 인터뷰를 했는데, 마음은 청춘인데 머리도 몸도 내 맘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힘들다고 했다. 때문에 연습을 더 하는 방법밖에 없어서 쉬는 시간에도 강사선생님을 귀찮게 한다고 했다. 저희는 봉사단이기 때문에 저희가 부탁을 드려야 하는 입장인데, 이곳은 오히려 어르신들이 더 적극적이라서 부러웠고, 어르신 모집과정에 대해서 여쭤보고싶다.
광주문화원
저희는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을 다녀왔다. 양성가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유는 지역에서 행사나 문화사업을 하다보면 지역영상 등의 자료가 필요한데 그럴 때는 시청에 아쉬운 소리를 하거나 촬영을 부탁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 사업들을 하면 자체해결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루의 모니터링으로는 사업진행을 파악하기 힘들어 그동안 사업진행이나 현황은 질의를 통해서 들었다. 온에어 영상교육반은, 저같은 경우 기기작동에서 어려움 있는데, 어르신을 대상으로 영상기기반을 만든 자체가 용기 있어보였다. 15명이 참여중이였다. 염려대로 어르신은 새로운 기기에 대한 교육이라서 많은 반복 학습이 필요했다. 그렇지만 출석률이 좋은 상황에서 지속되어 남아있다는 것 자체가 신선하고 새로웠다. 어르신들 중에서도 능력차이가 많아서 개별학습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참고할 만한 것은 시니어기자가 일자리 사업으로 있었다고 하는데, 그분들이 문자매체로 소식지를 발행하다보니 글을 못 읽는 사람이 있어 영상매체를 통한 사업을 시작했고, 끝까지 열의를 가지고 있는 것 보면 지속성에 대한 가능성이 있어보였다. 기술을 잊지 않도록 지속성이나 보수교육이 필요하겠다. 직접 어르신들이 지역에 관한 일을 하다보면 지역의 형태가 자연스럽게 만들어 질 수 있을 것 같다. 문화원은 어르신 참여자 모집이 쉽지 않은데 복지관은 늘 어르신들의 출입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문화원보다는 강점인 것 같다. 이분들이 일반 예술계통의 취미생활을 하는 분보다는 자부심이 있을 수 있다. 지역에 봉사하거나 일조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단순 취미생활보다는 성취감이 있어 보인다.
과천문화원
저희는 과천에 있는 아해박물관을 모니터링 했다. 어르신 효큐레이터를 하고 있는데 다행히 지역축제와 많이 연계를 해서 축제기간에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즐겁게 큐레이터 봉사를 하는 부분에서, 관람하고 모니터링 하는 본인도 즐거웠다. 전문 큐레이터에게 교육을 받고 스스로 작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예술가가 되는 것 같다는 부분이 기억이 남는다. 봉사단이 봉사에서 끝나면 좋겠지만 교통비를 지급하는 정도까지가 봉사라고 생각하는데, 작년에는 융통성이 있었으나 올해는 그 부분마저 없어지니까 섭섭함을 가지는 것 같다.
고양문화원
광주문화원에 다녀왔다. 답사과정에서 모니터링을 했다. 고양은 인형극 동화구연단 4년차 활동을 하고 있다. 고양의 지역사(역사, 설화)를 가지고 소재로 사용하고 있는데, 저희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이나 문화원에서도 많이 시도했던 걸로 아는데 지속이 안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사업이 아주 중요한 사업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초3 과정 안에 지역에 관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담임 선생님이 지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외부초청강사를 섭외하는 경우가 많다. 지역에 애착이나 문제의식을 심어주는 것은 어렸을 때가 좋은데 그런 역할을 어르신들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갈 수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지역은 인형극단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지역의 이야기를 특색으로만 가지고 가도 메리트가 있다. 광주의 경우에도 사업이 중간에 끝나기 때문에 모임이 지속되지 않고 방학하는 경우였다. 지속성을 가지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면 좋겠다. 고양은 사업이 끝난 겨울에도 모임을 가지고 있다. 봉사 하는 일이나 일자리 창출이 안되면 다른 동아리나 단체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실력 있는 분과 활동하고 싶은 분을 잡으려면 사업 중이 아니어도 지속성을 가지고 갈 수 있어야 한다.
도연합회
상호모니터링이 사업진행에 도움이 되었는지 알고 싶다.
조언은 해주셨지만 해결은 스스로 해야 하니 숙제가 되는 것 같다.
참고가 된다. 하지만 해결해야 하는 부분도 많다. 나눔봉사단에 대해 질문이다. 보수교육을 하는데 인건비로 강사비를 지급하고 매니저나 보조매니저도 강사비를 지급하는데 내부 역량이 되는 분도 매니저로 강사비를 지급한다. 문제는 외부에서 강사가 오는 경우 어르신들이 봉사라고 해도 식사나 교통비를 지급해야되지 않냐는 질문을 끊임없이 하기 때문에, 우리의 경우에는 단체 안에서 매니저나 보조매니저를 두고 강사비를 지급하면서 전체 운영비 지급을 한다. 사실은 문화원 내부에서 그 일을 한다. 그리고 최소한의 비용을 걷어서 사용한다.
봉사단이나 지속성과정에서의 최소사용비용은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개인에게 돌아가는 부분은 아니어도 비용이 필요하다.
간식비와 식비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 교통비는 연합회에서 인정하지 않아서 힘들고, 강사비로 해서 사용가능하다.
저희도 5년차인데 태생부터 봉사단이었을 경우는 요구하지 않는다. 반면 일자리 사업을 경험했던 분들이나 양성가로 시작한 경우는 교통비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는 도중하차 하는 경우가 많다. 경험이 많은 분들은 식사는 당연하고, 교통비 부분이라고 해결해 줘야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강사들의 경우도 그 부분이 항상 고민이고, 충족시킬 만한 대안을 찾아달라고 한다. 그렇다고 일자리사업으로 전환하기에는 부족하거나 어려운 점이 많다.
도연합회
슬기롭게 해결 하시는 분은 없으신가?
저희의 경우에는 봉사비 지급이 되는 기간이 있다. 도서관의 경우에는 무료로 하셨는데, 지금은 활동비를 만원 정도 지급한다. 봉사나가는 단체에서 받는다. 봉사라는 것은 무급이라고 되어 있지만 어르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나 도서관 단체에 상황설명을 하면 약소한 금액이지만 지급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소외계층, 차상위계층으로 많이 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받기가 힘들다
저희도 장애인 기관을 간다. 그럴 경우 어르신들께 명확하게 설명을 한다. 드릴 수 있는 경우에는 드리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도 처음 가입할 때 설명을 했기 때문에 융통성이 있는 부분이다.
오늘 워크샵을 신청 한 것은 이런 고민을 들어보려고 온 것이다. 다 같은 문제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작년 어르신문화콘텐츠사업을 하면서 기획자, 매니저 제도가 있었다. 청년기획자를 키웠으면 좋겠다고 해서 알아봤는데, 청년기획자 학교 같은 곳이 있었다. 짚풀공예 3년차가 되니까 어르신사업이 정체되어있다. 내년에 문화학교 강좌들이 있으면 젊은 사람들 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싶다. 자격증 남용을 하는 것은 아니고 코스를 마치고 일정한 실력이 되어야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고, 어르신도 이런 과정을 겪게 할 계획이다. 그렇지 않으면 반복적인 활동에 동기부여가 바닥난다. 계층도 60대에서 80대까지인데, 60대는 스스로 어르신으로 생각도 안한다. 오히려 기분 나빠한다. 문화강좌에서 젊은 사람을 키워서, 공모사업을 꾸릴 때 어르신을 결합하는 형태로 같이 움직이게 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문화사업의 형태로 받아서 어르신들께 드렸는데 지속사업으로 가야하니 사업이 목적이 되어버려서 저희에게는 결국 일거리로 남게 되었다. 원론적인 고민을 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이 사업을 안하면 되는데, 타성에 젖게 된 분들에게 문화사업의 주체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업목적이기 때문에 고민이 되는 것이다. 대안이 축제 때 연결을 시켜서 수익을 발생시키게 했다. 그렇다면 그 이후에 어떻게 이 비용을 관리하게 하는지 듣고 싶다. 체험부스가 2,000원만 된다고 하더라도 100명이면 금액이 커진다. 수익이 연결되면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회비관리나 체험부스 비용 등을 효과적으로 그 분들이 사용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면 주체적으로 움직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협동조합이나 다른 형태로 갔으면 좋겠다. 그런데 실무자가 움직이지 않고 스스로 하게 하려면 젊은 사람들과 연합해서 만드는 경우나 이런 가능성이 있을지.. 배우고 싶고 일자리를 가지고 싶어 하는 주부들과 어르신 사업을 연결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저희는 어르신들로 구성된 봉사단 안에 젊은 사람을 같이 넣는다. 30-40대 주부들이 기존 강사로 활동하시는 분들인데, 어르신들이 나가실 때 봉사를 같이 나가신다. 봉사를 나갈 때는 강사비가 지급되지 않는다. 저는 제가 강사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가장 많이 부딪치는데 아주 작은 부분에 있어 예민해한다. 그 안에서 완력다툼도 하고 처음 협동조합 준비를 했었는데 서로 싸우고 안나오는 경우도 발생한다. 서로 맡는 책임가지고도 싸움이 된다. 그러다보니 젊은 사람을 넣어서 활동을 하는 것으로 끌고 나갔다. 지금은 사회적기업으로 진행 하는데 제가 강사인데 제가 주체가 된다. 어르신들이 주체가 되도록 하려고 하는데 자신 없어 하시고, 따라가는 것은 안정적으로 생각한다.
고양문화원의 경우에는 강사가 직접 꾸려 나가는 모양이기 때문에 문화원직원들에게는 부담이 없고, 너무 좋은 케이스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렇지 못하다. 저는 나이가 있으니까 강사님이 하는 활동을 제가 강의만 안할 뿐 나머지는 다 하고 있다. 매니저를 뽑아서 연습을 시킨다. 직접 대면도 하고 기회도 좀 마련하라고 하고 저는 뒤로 빠지려고 하는데, 두려워하고 어려워하고 문화원에 기댄다. 그럴 때 제가 나이가 많다보니 은퇴 후 함께 하겠다고 용기를 주는 경우도 있다. 고양문화원처럼 교육청에서 유치원이나 학교로 공문이 나가거나 학교에서 유료로 초청하는 경우는 교육청의 절대적 지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광주의 경우는 그런 벤치마킹도 하나의 대안인 것 같다.
운영비는 누가 관리하나?
동아리 중 반장을 뽑았다. 반장을 매니저로 세우고 총무를 보조매니저로 세우고, 실제적으로 일은 문화원에서 해주고 그들을 공동 기획으로 넣어서 강사비를 책정해준다. 돈 관리는 어르신 쪽에서 한다.
도연합회
각 문화원에서 또는 복지관에서 어떻게 일들을 풀어나가고 있는가들은 이후에 개별적으로 나누었으면 한다. 여기서 있는 이야기를 연합회의 담당자에게 어떻게 전달하면 될까를 찾으면서 듣고 있다.
모집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지역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고, 실비 지급 부분이 어르신 뿐 아니라 다른 사업도 마찬가지 일 것 같다. 무슨 일을 부탁하면 돈을 벌지는 않아도 자기 돈을 내서 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이거 지역차원에서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을까? 사업비 내에서 실비정도를 지급 할 수 있게 된 것 같은데 많이 부족한가?
강사비 밖에 없다. 식사비는 동아리의 경우 50만원 이내. 봉사단, 양성가는 10% 이내로 제한해서 있다.
교통비는 카드로 하루 3만원. 거리별로 계산해서 주유일지를 써야한다. 작년의 경우 10km에 2,100원이었고, 올해부터는 카드로 50,000원이 넘으면 안되고, 총 금액이 50만원을 넘길 수 없다.
도연합회
일정 금액이 있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고, 그에 따른 행정적 절차도 너무 복잡하다. 장기적으로는 자기 돈을 내고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법 밖에는 없다
왜 이럴 수밖에 없냐하면, 생활문화가 활성화 되면서 동아리가 많이 육성되는데, 그 동아리들이 지역 내 축제를 가면 의례적으로 일정 금액을 준다. 그러다보니 어딜 가면 의례적으로 받을 수 있고,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연합회
그럼 수익이 (식비 형식으로)발생되면 어떻게 사용 할 것이냐를 고민하는 것인가?
일단 보고체계 상에서는 안하고, 자체수익이라고 내재적으로 들어갈 것이다. 연합회에서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발생하는 수익이라고 하면 수익까지 모두 사용해야하는 행정절절차가 있기 때문에 보고를 안 하게 되는 거다.
얘기가 나왔으니 경기문화재단의 경우는 서류가 간소화되는데 문화원연합회는 점점 더 늘어나는지 모르겠다. 교육일지, 증거사진 등 적은 금액에 서류절차가 너무 복잡하다. 하고 싶지 않을 정도다.
공모사업이나 모든 사업을 시에서 요청하는 증빙서류에 맞춰서 서류를 작성해야한다. 3년 전부터.
봉사단은 서류에 강사를 어르신 내에서 쓸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당연히 그렇게 하고 있다. 어르신 사업은 담당자가 없다. 모든 서류를 어르신들이 작성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외부에 나갈 때는 사례비를 받는 경우, 봉사인 경우 등 금액까지 정확히 미리 말을 하고 있다. 회장, 부회장, 총무를 뽑아서 관리하고 있고 체험비는 재료구입에 쓰고 있다. 하지만 그에 필요한 서류작업은 제가 다 하고 있다. 공연팀은 난타채 등 보수용품을 구비하는데 쓴다.
그러다보니 장르가 예술 쪽이나 실제적 비용이 발생하는 쪽으로만 운영된다. 앞으로는 인문학이나 자기 자신의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 필요로 할텐데 그런 장르는 수익이 발생 될 가능성이 적다. 앞으로 이 대안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가 고민이 된다.
도연합회
전국에 228개 문화원이 있는데, 문화원에서 뭐하느냐라는 질문이 문화부에서 왔을 때, ‘이런 것을 합니다’라고 말하는 문화원이 있었다. 일명 스타문화원들이 있는데, 경기도에는 이런 문화원이 없다. 경기도는 참 열심히 하는데 소개 되는 곳은 동해, 강릉, 고성, 사천문화원이 된다. 이 사업은 ‘경기도의 대표적인 사업이다’라고 했을 때 재미있고 다양한 사업들이 분명 있다. 의왕의 온에어 영상의 경우 지역의 이야기를 어르신들이 하는 것이라는 주제가 있다. 영상교육에 전문장비, 기술이 필요하다면 지원하고, 지역에 있는 이야기를 어르신의 시각으로 파악한 것들을 유튜브 등 매체나 미디어를 통해 발신하는 것은 매력적인 것 같다.
영상은 사실적인데 어떤 사람이 주가 되어서 편집하느냐에 따라서 시각이 다르게 들어가게 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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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어르신 사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어르신들이 다 할 필요는 없다는 거다. 전문적인 영역은 매체를 빌려서 해 주고 어르신들이 집중해야하는 부분은 의왕지역에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어떤 일들이 있는데 이것을 어르신들의 시각에서 이렇게 보고 있다라는 것들이 모아져서 발신이 된다면 매력적인 사업이 될 것 같다. 인형극, 잉벌로 밴드, 합창단, 효 큐레이터, 전통주들이 있다. 이것을 왜 하는가에 대한 매력적인 캐치프레이즈가 필요하다. 왜 합창이어야하나 라는 부분이 필요하다. 한 줄로 이 사업이 필요한 매력을 어필 할 수 있어야한다.
나도 강릉문화원이 궁금했었다. 우연히 가게 되었는데, 한 직원이 공모사업창구를 열어놓고 있더라. 어떤 기관에서 어느 공모사업을 하는지를 알고 있더라. 단위가 큰 공모사업을 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효율성이 좋았다. 단위가 높은 사업은 시와 연관되는 부분이 많은데, 그러자면 관계가 좋아야한다. 지금 문화원의 역량으로는 직원들이 거기까지 감당하기가 힘들다.
강릉을 보면서 제가 느낀 것은 미디어 활용된 홍보를 참 잘하고 있는데, 그건 전략인 것 같다. 문화원들이 하고 있는 지역정체성이 내제된 사업들에 대해 나름대로 고민을 하면서 사업을 하고 있다. 실무자들은 갑자기 뽑아내고 만들어 내는 것들이 아니다. 그런데 너무 바쁘니까 기사도 안내, 방송도 안해, 자기 PR을 할 시간이 없다. 올해부터는 시민기자단들에게 도움을 요청 할 것이다. 생활문화플랫폼은 그걸 활용해서 홍보를 하고 있다. 강릉은 미디어 활용을 정말 잘한다. 단오제나 이런 것들이 규모가 커서 방송을 통해서 홍보가 크게 되곤 하는데, 어르신 문화학교는 사실 방송같은 것이필요하다. 기자들을 좀 붙여줬으면 좋겠다.
경기도는 31개 문화원이니까 10개 단체당 한사람의 기자를 붙여준다든지, 하면 효과가 좋을 것 같다. 문화원은 홍보에 신경 쓰지 않고 일만 할 수 있도록..
강릉은 미디어 센터가 따로 있지 않나?
방송미디어 센터가 다 있다. 강릉은 그쪽 자체에서 그것을 잘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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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에는 스타프로그램을 하나 개발하자. 아해박물관의 효큐레이터를 스타프로그램으로 밀어주기를 한다면, 서로 현수막을 걸어준다든지 하면 훨씬 효과가 있을 것이다.
어르신 교육프로그램. 어르신들께 이 사업에 대해서 알리는 프로그램이나 교육을 하는 건 필요할까?
참여하시는 분 중에 3년차 이상 되시는 분들을 다 모아서 4시간 정도의 프로그램을 하면 프로그램의 다양성 및 교류의 장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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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개 프로그램이니까 각 프로그램당 1명씩만 보내주시면 54명이 모여서 기획자교류 같은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1명은 주관적 판단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안되고 2-3명이어야 한다.
기획자교류 1차 워크숍 때 단원 한 분이 같이 오셨었는데 가시면서 이렇게 지원을 많이 해주는데 지원만 받고 끝나면 안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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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적, 자발적, 자생적 문화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려면 그런 기회도 필요할 듯하다. 어떠신가?
어르신 의식변화도 있을 수 있고, 우리가 전달하는 것 보다 훨씬 사업에 대한 이해가 좋을 것 같다. 정보교류의 기회도 될 것이다.
내부에서는 의지하려고 하시지만 외부로 나가시면 태도가 달라지신다. 필요하고, 잘 하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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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년도에 어르신 보내주시는 것으로 알겠다.
지금과 같은 기획자교류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여기와서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얻어가고, 서로의 어려운 점을 이해하고, 당장 해결할 수는 없더라도 공감을 받을 수 있고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지점이 생기는 것 같다.
서로 도움이 필요할 때 갑자기 이름과 연락처만 아는 것 보다 이야기를 나눠봤던 경험이 있으면 서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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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여러분이 하는 사업에 대해서 ‘우리 사업은 이렇기 때문에 필요하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는 하나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