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번

지역

단체(기관)명

사업명

선정예산

(단위: 원)

1

수원

광교노인복지관

노인세대의 자존감 향상 및

유대감 형성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

「어르신십(ship) 아카데미」

8,500,000

2

구리

구리문화원

구리마을이야기꾼모꼬지

9,000,000

3

김포

김포문화원

스마트폰을 이용한 시니어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6,000,000

4

남양주

남양주문화원

우아한 시니어 ‘내 인생의 사계’

9,000,000

5

남양주

남양주시문화의집

그동안의 나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나를

기획하기

6,000,000

6

부천

부천문화원

따르릉별빛합창단

8,500,000

7

성남

성남문화원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즐거운 나의 지승(紙繩)생활」

5,000,000

8

의정부

송산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의 주체적이고 의미 있는 노년을

위한 시문학 창작 프로그램

‘나의 향기를 찾아서’

7,000,000

9

시흥

시흥문화원

그리며 추억하는 청춘

9,000,000

10

의왕

의왕시아름채노인복지관

별별 언니들 : ★별걸 다 잘하고 ☆별처럼

빛나는 언니들

6,000,000

11

의정부

의정부문화원

펜화로 만나는 우리 동네 아카이브

9,000,000

12

이천

이천문화원

신중년 살이 ‘이천살롱’

6,000,000

13

파주

파주문화원

“은빛 바늘로 빛나는 내인생”

5,000,000

노인의 삶을 문화적 경험과 통찰을 통해 되돌아보거나 새롭게 만들어보는 과정으로서 2023년 어르신 문화활동 지원의 여러 문제의식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지금까지의 삶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을 자기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들, 내면의 들여다봄이나 문화적 경험을 통해 현재와 앞으로의 삶을 새롭게 인식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으로서의 필요들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문화활동의 주체이거나 대상으로 어르신들의 삶을 보다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접근하는 실행적 기획으로서 프로그램(활동)의 서술은 매우 아쉽습니다. 동아리나 강좌 등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문화원 사업을 반복하고 있는 것들이 다수이고, 각 현장의 내용이 대동소이해서 다른 사업과의 차별성, 이 사업이 갖는 고유한 의미가 무엇일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는 사례도 다수였습니다. 어르신들의 삶을 고유하게 인정하기 보다는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 것으로 접근하는 일종의 문화적 관점이 부재하다는 것도 아쉬운 점입니다. 결과적으로 선정이 되더라도 각 단체들은 이 부분에 대한 고민과 보완이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각 단체나 기관에서 스스로 보완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좋고, 경기도문화원연합회 차원에서 각 팀별로 부족한 부분과 보완해야 할 과정, 당장은 아니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사업의 질적인 성장과 지속가능한 요소를 위해 공부하며 남겨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도 함께 강구해보길 바랍니다.

본 사업은 고령화시대에 늙음과 늙어감, 늙어가는 사람, 늙은 사람 등 늙음의 여정을 탐색하는 중요한 인문적 과제가 내제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나이 듦은 남녀노소, 젠더, 소득이나 문화적 인식과 무관하게 누구나 겪고 경험하는 통시적 사건으로서 보편적인 문화적 질문으로 끊임없이 탐색될 수 밖에 없는 과제이기도 합니다. 바라건데 개별의 프로그램의 완성도, 특히 양적 완성도를 떠나 함께 생각하고 느끼고 감각하는 늙음에 대한 경험들이 일어나고 발화되는 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