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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발간물

청년지역문화재생프로젝트 <청년마을상점>
2020-03-02 첨부파일 없음
자료유형 결과보고서
자료명/권호 청년마을상점
발행지/발행연도 경기도문화원연합회/2019
분량 p.119
ISBN

목차

  • CONTENTS

    들어가는 글

    INTRO
    - 지역문화재생프로젝트 청년마을상점을 시작하는 이유
    -청년 마을디자이너와 로컬굿즈(Local Goods)
    -프로그램 소개
    -프로세스


    WORKSHOP
    - 해커톤
    - 제주굿즈탐방
    - 전시&토론회


    ACTING
    - 과천, 과천 향기 캔들
    - 광주, 엄미리 장승 디퓨저
    - 구리, 야고비와 순고비 캐릭터 상품


    COMMENTS
    - 마을디자이너
    - 문화원
    - 경기도문화원연합회
    - 컨설턴트

내용



 

 


 

 

문화원 × 지역청년 

로컬굿즈 제작 프로젝트

 

지역문화원이 청년과 결합하여 지역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브랜드상품(굿즈)을 제작한다. 이것이 본 사업의 성격입니다. 위 성격에는 네 가지의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지역문화원이 청년과 결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그동안 지역문화원은 지역의 청년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었다는 자기 성찰의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왜 꼭 청년이어야 하는가에 답을 해야 합니다. 세대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동안 지역문화원은 지역 청년들이 진입하기에는 장벽이 높았습니다. 문화원은 어르신 사업이 중심이라는 프레임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연령층의 한정은, 특히 청년층이 없다는 것은 청년들의 창의성과 역동성이 결여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역문화원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향유의 산실이라면, 그 지역에 사는 청년층도 당연히 그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 누구도 문화원에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서는 안 된다는 당연한 논리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특히 지역브랜드상품 제작 사업은 다른 사업보다 창의적, 역동적, 활동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지역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네트워크 활용이라는 말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서 당위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네트워크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놓치기 쉽습니다. 특히 본 사업에서는 지역경제네트워크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다시 말해서 상품을 제작하는데 있어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시너지를 발휘하는 방법 찾기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예를 들면, 열쇠고리의 경우 부품으로 사용되는 물건은 지역철물점에서 공급받고, 상표 디자인은 지역디자이너가 결합하고, 상품판매는 지역 업체에서 진열, 판매하는 망(네트워크)을 구축 하자는 것입니다. 지역문화원은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네트워크가 대단히 강력합니다. 때문에 본 사업은 문화원이 하기에 가장 적합하고, 잘 할 수 있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지역브랜드상품이라는 측면입니다.

지역을 브랜딩 한다는 것은 지역에 관한 어떤 이야기를 상품에 담을 것인가의 문제로 연결됩니다. 흔히 스토리텔링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야기는 개성적이지만 메시지는 보편적이어야 합니다. , 누구나가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스토리일수록 더 좋습니다. ‘지역의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가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상품에 구현할 것인가가 본 사업의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지역문화원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지역소재를 발굴, 조사, 연구하는 것을 목적사업(지방문화원진흥법 제8)으로 하고 있습니다. 문화원에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수많은 지역소재가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현재화시키고 재해석할 것인가의 문제만 남습니다. 본 사업이 문화원이 하기에 가장 적합하고 잘 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굿즈라는 상품의 성격을 규정하는 일입니다.

즉 제작되는 상품의 성격이 지역의 특산물인가, 기념품인가의 문제입니다. 이 지점에서는 답을 성급하게 내리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특산물이건 기념품이건 재해석되어 디자인 된 형식의 사고 싶어 하는 상품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대인은 다양하게 분리되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정체성은 고정불변의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이며 유동적인 개념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모듈형 인간이라는 말의 유행처럼 현대인은 정체성이 크고 작은 레고 블록처럼 개별성을 유지한 상태로 서로 합쳐지고 변화되고 확장되면서 항시 수정 가능한 상태로 이루어지는 인간형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본 사업을 통해 제작되는 상품, 즉 굿즈는 나를 표현하는 캐릭터라는 성격이 강합니다. 때문에 굿즈는 소장 욕구라는 측면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굿즈라는 소비물을 통한 자기 정체성의 확장으로 이어지는 확장 자아로서 기능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네 가지의 문제의식 하에 과천, 광주, 구리문화원이 힘을 모았습니다. 그동안 문화원에서 하지 않았던 낯선 성격의 사업이었습니다. 문제의식은 있었으나 방향 설정은 대단히 어려웠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깜깜한 암흑을 더듬어 가며 길을 개척하듯이 느리게느리게 걸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미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문화기획자를 만날 수 있었고, 그 분들이 함께 힘을 보태주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의 많은 조언과 따끔한 충고는 아프지만 고마운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첫 걸음을 떼는 어린 아이처럼 미숙하지만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향후 3차년도 사업까지 잘 마무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31개의 경기도 지역브랜드상품(굿즈)이 모두 모여, 경기도 브랜드샵이 만들어질 날을 기대합니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

염상덕 

 

https://memory.library.kr/dext/file/view/resource/138029

 

자세한 내용은 원본(링크)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